관리역제는 마치 일부다처제 같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산역무조합원 이름으로 검색 댓글 5건 조회 1,858회 작성일 19-02-19 20:32본문
관리역제가 되고나서 수많은 역무 조합원들이 의욕을 잃었고,
타역에 지원을 나가서 눈에 보이는 것만 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수 밖에 없는게 모든 역이 비슷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주요 안전 관련 시설들 (특히 PSD,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의 조작법이 많이 다르다. 매뉴얼 보고 천천히 조작하면 쉽게 할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숙달된 자세로 본능적으로 대처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게 현실이다.
자기가 소속된 역의 구조도 전입 온지 얼마 안됐거나, 휴무를 길게 쓰고 복귀하면 기억이 가물가물 할때가 있다. 나이를 먹을 수록 점점 쉬운 것도 생각이 안나는 판국에 3개역, 혹은 4개역의 구조를 속속들이 머릿속에 집어넣고 있는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
필자는 관리역제가 마치 과거 고대, 중세 시대의 일부다처제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본처가 잠시 휴가를 가거나 출타 중일때, 집안의 살림과 각종 잡일을 내가 하긴 해야 하는데,
본처는 어디까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
나름대로 열심히 이것저것 집안일을 해보지만 돌아오는건
오지랍이 넓다는 핀잔 뿐이라면 누가 열심히 집안 일을 하고 싶겠는가?
이것이 오래되면 무기력에 빠지고, 혹여나 본처가 갑자기 이혼을 해서 내가 본처가 되더라도
얼마안가 나도 이혼을 해 그집을 떠나야 된다면....
우리 역무원들이 지금 이런 처지다... 제발, 이런 현실을 본조와 집행부에서는 간과하지 말길 바란다.
구조조정 당할대로 당해도 누구하나 제대로 도와주지도 않고
이제는 실언증에 걸려 말조차 나오지 않는 우리 역무원들을 누군가는 도와주길 바란다.
댓글목록
연휴가너무좋아님의 댓글
연휴가너무좋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어디야님의 댓글
어디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현장은 모조리 구조조정에
놀고먹는 사무직은 넘쳐나는구나
서비스님의 댓글의 댓글
서비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서비스 직고용 쟁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