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조합원 결의대회 소식]노포 하늘 투쟁승리 풍등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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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지하철노동조합 댓글 0건 조회 790회 작성일 11-08-24 13:05본문
노포 하늘 투쟁승리 풍등 날다
2차 조합원결의대회, 1천2백명 모여 2011년 투쟁승리 염원

23일 2차 조합원 결의대회에서 단체교섭 승리 염원을 담은 풍등을 띄우는 조합원들
노포 하늘에 2011년 단체교섭 투쟁승리 결의가 담긴 풍등이 떠올랐다. 노동조합은 23일 오후 7시 노포창에서 2차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어 2011년 단체교섭 투쟁승리를 다짐했다.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천2백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결의대회는 박양수 위원장과 5개 지부장의 결의발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박양수 위원장은 오늘 10차교섭을 마쳤으나, 공사가 내놓은 것은 임금 총액대비 4.1% 외에는 없다며 30일 마지막 교섭에서도 변화가 없다면 최종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 일환으로 ‘8월 24일 09시부로 전조합원은 투쟁조끼를 착용하라’는 투쟁명령 1호로 발표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공사가 ‘예산이 투입되는 문제는 지침 때문에 안된다’ ‘인원이 투입되는 문제는 공사 권한 밖이다’ 발뺌하고 있는데, 교섭자리에 뭣하러 나왔냐”며, “그럴 바에는 교섭자리에 시장이 나오던가, 행안부 장관이 나와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노동조합과 전체 조합원을 위해 앞장 서 투쟁했던 강한규, 김태진 두 동지들 올해는 꼭 복직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공사가 예산과 지침을 핑계되며 요리조리 빼고 있는데 사장이 결심만 하면 되는 두 해고자 동지 복직을 강하게 요구했다. 또 박 위원장은 올해 정부의 임금 가이드라인을 0.1%라도 깨지 않으면 정권이 바뀌면 다시 임금동결을 들고 나올 것이라며 임금인상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영덕 기술지부장은 “하위 직급에도 직급보조비를 지급하라니까 공사는 정부지침 범위내에서만 조정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고위 직급들은 임금동결 때 직책수행경비를 올려 받았다”며 공사의 이중성을 지적했다. 정 지부장은 또 “노동조합이 교섭에서 4호선 문제를 제기하기 무섭게 고장이나 장애가 발생한다”며, “이젠 4호선 문제를 꺼내기조차 무섭다”고 말했다.

조선자 서비스지부장은 “서비스지부의 경우 7개 업체와 단체교섭이 잠정합의했지만, 정규직 동지들이 서비스지부 때문에 투쟁했던 것처럼 우리도 동지들의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승호 역무지부장(직대)은 “한 달 넘게 교섭을 해왔지만 공사의 태도는 변함이 없다”며, “지금은 투쟁 결의 말 한마디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부장은 “우리의 소중한 요구안들을 쟁취하기 위하여 쟁의대책위원회 한사람으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박성현 승무지부장은“ 4호선 수동운전시 운전 직원의 신변보호를 위한 독립된 운전공간을 마련해 달랬더니 공사는 ‘안정화 되면 1년에 한 두번 운전하니 문제없다’는 식의 불성실한 답변만 하고 있다”며 질타했다.

최무덕 차량지부장은 “10차 교섭에서 핵심 요구안을 다뤘는데, 어떤 것은 돈이 없어서 못하고, 사람이 필요한 부분은 이후에 조직진단을 통해 하자는 등 공사 답변은 이래서 못하고, 저래서 안된다는 식으로 된다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 지부장은 “세상에 싸움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렇지만 지금은 싸워야 될 때”라고 조합원께 호소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20년 전부터 인력확충 시민안전확보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하지만 공사 경영진은 단 한번도 노조 요구를 온전하게 들어준 적이 없었다”며, “이제는 끝장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본부장은 “4호선 시민들이 하나같이 노조에 그런 투쟁을 바라고 있다”며, “노조가 투쟁을 하면 인력은 확충될 것이고 시민안전은 담보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후 노동조합 일정은 25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가 잡혀 있다. 오는 30일에는 마지막 교섭이 열릴 예정이며, 이날 7시부터 노포창에서는 조합원 비상총회가 열린다.

한편, 노동조합 중앙쟁의대책위원회는 30일 마지막 교섭에서 공사의 전향적인 변화가 없으면 9월부터 파업투쟁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먼저 30일 교섭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필수유지업무 대상자 선정 등 최소한의 일정을 감안하여 9월 6일 하루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추석 연휴인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파업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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