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신규채용자는 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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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지하철노동조합 댓글 0건 조회 1,356회 작성일 11-04-26 13:05본문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4월 최종합격한 신규채용자 128명 중 올 6월까지 임용할 79명을 제외한 49명에 대해서 월 100만원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는‘인턴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공사가 제시한 사유는‘임용후보자 중 일부에 대하여는 업무능력 숙달, 소속감 고취 및 4호선 조기 안정화 등을 위하여 임용시까지 인턴사원으로 채용’입니다.
전례가 없고 인사규정상 2개월의 수습기간을 감안할 때 ‘인턴사원 채용’의 실제 이유는 ‘4호선 조기 안정화’로 볼 수 있습니다.
지침에 묶여‘신규채용자를 임용할 수 없는 개그같은 현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안전을 부쩍 강조”하면서 “완벽하게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라는 표현을 쓰면서 4호선 안정화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4호선 안정화를 위한 인력조차 확보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에 있습니다.
최고 144.1대1의 경쟁률 속에 채용한 신규자를 임용하지 못하고 인턴사원으로 임시 채용하겠다고 합니다. 웃지도 울기도 어려운 개그같은 현실입니다.
조선시대 불합리한 서얼 차별로 자식으로 대우받지 못한 홍길동의 수모가 부산교통공사 신규채용자에게 이어지는 현실. 불합리한 정책이 낳은 이해 못할 상황입니다.
□ 53명 4호선 파견과 부족인원 164명, 부산지하철 업무 공백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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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부산교통공사 정원/현원 현황 (2011.3.1 현재) ※결원율, 정원 대비 4.4% 수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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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
3,768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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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원 |
3,604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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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인원 |
164명 |
4호선은 4월9일 새벽 전구간 운행중단 사고 후 ‘유인운전’으로 전환해 전 열차에 안전운행요원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안전운행요원 탑승에 따른 4호선 부족인력은 본사 행정인력 53명 파견으로 메우고 있습니다. 부산지하철 컨트롤센터인 본사 업무의 공백으로 인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위 [표1]에서 보듯 부산지하철은 정원대비 164명이 부족합니다. 정부와 부산시는 획일적 기준으로 인력 감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4호선이 ‘불안한 무인전철’로 출발한 근본적 이유는 인력 감축입니다. 획일적 인력 감축이 불안정한 무인전철을 졸속개통시켰고, 안정화를 위한 대책마련까지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교통공사가 신규채용자를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려는 이유는 이 점입니다. 임용대기자가 49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결원율에 묶여 이들을 임용할 수 없습니다. 불가피한 상황에서 4호선 안정화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인턴사원’을 채용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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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 부산교통공사 인력 감축 추진 경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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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 |
부산시 업무보고 |
2012년까지 370명(정원대비 10%) 인력 감축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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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
행자부 지방공기업 워크숍 |
지침 변경으로 정원 대비 5%이내 결원 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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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
부산교통공사 계획 확정 |
정원 대비 3.6% 수준인 135명 결원 관리 |
□ 4/27(수) 오전 10시. 부산시청앞에서 조합원 전진대회 개최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지난 4월13일(수) 대의원대회를 통해 2011년 단체교섭 요구안을 확정했습니다. 단체교섭은 5월초 시작할 예정입니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4호선 정상운영을 촉구하고 조합원의 의지와 열의를 모으는 자리로 조합원전진대회를 개최합니다.
요구안 주요 내용은 4호선 정상운영과 임금인상입니다. 4호선 정상 운영을 위해서는 기관사 유인운전으로 전환해야 하고, 이에 따른 인력충원이 필요합니다. 정부의 반서민정책으로 체감물가는 수직상승했습니다. 부산지하철노동자들의 임금은 2년째 동결입니다. 물가급등에 따른 임금인상이 이뤄져야 합니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공기업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단체교섭에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 지하철 요금인상 반대, 서비스지부 비정규직노동자의 처우개선 및 고용안정 등 사회공공성 부문 요구안을 마련했습니다.
□ 노동조합, 부산시 관계자와 면담 예정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조합원 전진대회를 마치고 오전 11시30분 부산시를 방문하여 교통국장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노동조합은 4호선에 대한 노조 입장 전달과 부산시 의견 청취를 위해 허남식 부산시장과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부산시가 시장의 해외 출장으로 교통국장 면담을 회신하여 이뤄진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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