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조합원 불만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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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지하철노동조합 댓글 0건 조회 1,170회 작성일 11-04-10 13:05본문
4호선 조합원 불만 최고조
가는 곳마다 “근무인원 부족하다” 하소연

10일 낮 안평창에서 대기 중인 안전운행요원과 얘기 중인 박양수 위원장
“사장과 경전철사업소장이 안전운행요원 해봐라 하이소!”
4호선 직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 어제(9일)부터 안전운행요원이 전 열차에 탑승하고, 본사 직원 53명을 역무지원으로 강제 차출하면서 해당 조합원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다.
하루 6시간 30분씩 열차를 타야하는 기관사면허소지자인 소위 안전운행요원은 물론이고, 관제, 차량, 역무 할 것 없이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본사에서 역무지원으로 강제로 끌려나온 본사직원도 마찬가지다.

오늘(10일) 낮 긴급 4호선 현장활동에 나선 박양수 위원장을 만난 조합원들이 이구동성으로 근무인원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했다.
먼저 4호선 차량팀 조합원들은 바쁘기만 할 뿐 마무리 되는 게 없다며, 현재 4호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그대로 얘기했다. 인원이 부족하다보니 어떤 일을 하다, 다른 급한 일이 생겨 왔다갔다하다보니 몸만 바쁠 뿐 업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얘기였다.
차량 조합원은 “4호선 인원책정이 아무런 차량 고장이나 장애 없이 돌아갈 때나 일처리가 가능한 인원으로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또 기존 1~3호선과 달리 운용 담당이 없는데도 실제는 운용업무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인원부족을 호소했다. 4호선 차량이 크기만 작을 뿐 내부 부속은 기존 호선 차량보다 훨씬 많아 손갈 때가 더 많고, 작업공간이 협소해 작업하기도 훨씬 불편하다고 밝혔다.
그밖에 “최근 열차 고장과 장애가 빈번하자 검수주재를 둔다는 말이 있는데, 인원충원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지 않고 주재를 두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종합관제센터 직원들도 인원부족을 호소했다. 조당 9명이 책정되어 있으나 지정휴일 등으로 통상 7~8명이 운전, 전력, 역무 관제를 맡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기존 호선의 경우 사고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호선에서 업무 지원이 가능한데 4호선은 그렇지 못해 더욱 힘들다고 했다.

평소에도 각 열차 또는 역사에서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비상전화와 비상벨 응대로 업무에 부하가 많이 걸린다고 밝혔다. 특히 야간 근무 때는 2명이 당직근무까지 맡아야 하기 때문에 아침 러시아워 때 5명이 근무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밖에 안평차량기지에 근무하는 조합원들은 아침과 저녁 식사문제를 꼭 해결해 달라고 부탁했다. 안평창 식사제공문제는 개통되기 훨씬 전부터 제기됐던 것으로 공사의 무관심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안전운행요원 임시 대기실 모습
역근무 직원들 얘기도 첫째가 인원부족이었다. 인원이 부족해 지정휴일 외에 다른 휴가는 엄두도 못 낼 형편이라고 말했다. 또 업무 또한 기존 호선에서 하고 있는 일을 4호선에서도 대부분 동일하게 하고 있지만, 인원은 훨씬 적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최근 한명이 안전운행요원으로 빠진 자리에 본사지원인력이 왔지만, 실제 별 도움이 되지 않고 남은 직원이 다 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4호선 동래역에서 조합원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박양수 위원장
모역 직원은 기관사면허소지 직원들이 상당히 힘들어 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실제 안전운행요원의 경우 하루에 많게는 6시간 30분가량 차를 타야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서서 근무하는 등 고충을 겪고 있다.
한편, 박양수 위원장은 4호선 현장활동에서 조합원들에게 올해 투쟁 과제를 설명하고, “거칠고 강하게 투쟁하겠다”며, 올해 단체교섭투쟁에서 조합원들도 각오를 단단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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