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운행,부적절한 대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부산지하철노동조합 댓글 0건 조회 887회 작성일 11-04-08 13:05본문
<사례1>
4월4일 명장역 열차장애로 운행지연 사고가 발생, 각 언론사 취재 중.
당일 오전, YTN에서 공사측에 취재협조를 요청했으나, 공사는 거부.
YTN에서 노동조합에 취재 협조를 요청하여, 노동조합 입장을 전달하고 안평기지창으로 함께 가서 인터뷰 진행.
그러나 결국 당일 오후 2시 공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언론사 기자들에게 안평창 공개.
<사례2>
같은 날 CJ헬로TV에서 4호선 관련 시사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할 것을 공사에 요청, 공사 거부.
반면 노동조합은 수락. 공사가 토론회 참석을 거부함으로서 프로그램 제작측은 관련 정보를 노동조합을 통해 확보.
이로 인해 4호선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진 패널 위주로 프로그램 구성.
공사는 뒤늦게 프로그램 녹화 하루전에 참여하겠다는 답변을 보냄으로써 1:3의 구도로 프로그램 진행.
<사례3>
같은 날 CJ헬로TV에서 시사토론회 패널 불참을 통보하면서, 동일한 작가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에서도 노동조합으로만 취재 협조 요청. 따라서 이 프로그램에도 공사 입장이 반영될 여지가 없었음.
<사례4>
4월7일 동부산대학역 장애와 사고 발생 후 공사는 사고발생을 숨김.
당일 노동조합 현장활동을 통해 사고 상황 인지. 동시에 일부 언론에서도 시민 제보를 통해 사고 발생 소식 확보.
시민제보로 취재에 들어간 모 언론사가 공사 홍보팀에 문의했으나, 열차지연시간 10분이라고 답변.
이 언론사에서 노동조합으로 다시 문의가 와서 노동조합이 현장활동을 통해 알게 된 실제 지연시간 25분을 답변.
언론사는 추가취재가 들어감. 뒤늦게 공사에서 해명자료를 배포하는 등 분주함.
4월7일 사고 소식은 당일 저녁 대부분의 언론사에서 보도.

4호선 개통 후 공사의 언론 대응을 보면, 가능하면 숨기고,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물론 개통 후 연거푸 터지는 장애와 사고로 인해 관련 부서가 바쁘게 움직이면서 놓친 것도 많을 것입니다.
개통 전 4호선 무인 경전철을 첨단 시스템으로 전국 최초로 운행하는 무인전철이라고 자화자찬만 한 입장에서 계속되는 장애로 인한 열차사고를 속쉬원히 밝히기 어려운 입장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공사가 장애 및 사고소식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노동조합으로 기자의 관심이 몰렸습니다.
2건의 사고가 발생한 4월4일 뉴스 보도를 보면, 노동조합의 보도자료를 통한 정보가 모든 뉴스를 통해 전달하면서 공사의 사고발표에 대해 언론은 신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노동조합이 언론을 데리고 다닌다'는 공사에서 들려오는 소문에 실소를 금할 수 없는 것은 불과 1~2명이 언론을 대응하는 노동조합이 언론을 좌지우지한다고 과대평가하는 것과 공사가 스스로를 폄하하는 것을 모두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려할 점은, 공사는 계속해서 사고를 숨기기에 급급하다는 것입니다.
사고가 계속 발생하자, 공사는 사고발생 긴급메시지를 4호선 근무자와 일부 간부들에게만 전달하도록 하고, 나머지 직원들에게는 메시지를 차단했습니다.
앞선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양한 미디어가 활성화된 시대에 사고를 숨길 수 없습니다. 시민들의 제보도 부지런히 이어지고, 노동조합은 현장 조합원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사고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지금 공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4호선의 '불안'한 운행보다는, 그에 대처하는 '부적절'한 대처와 모든 정보를 숨기겠다는 과욕인 것 같습니다.
공사의 이런 홍보방식이 변하지 않으면, '4호선'은 결국 '애물단지'가 될 수 밖에 없다는 '불안'한 예감이 듭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