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사수투쟁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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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지하철노동조합 댓글 0건 조회 801회 작성일 10-12-01 13:05본문
합의사수투쟁 끝까지 간다
2차 조합원 결의대회 1천명 넘게 모여 ‘합의 사수’ 한목소리
전임자 업무복귀 등 비상체제 돌입…내년 임금투쟁도 감안
노조탄압 청소업체 용역계약 반대투쟁 불사

노사합의 사수 투쟁이 해를 넘겨 2011년에도 계속된다.
노동조합은 30일 저녁 7시 노포창 주차장에서 1천명이 훨씬 넘는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2차 결의대회를 열고 공사의 7.22 노사합의 불이행을 규탄했다.

박양수 위원장은 “공사가 지금 돈으로 장난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7.22 노사합의서가 있다”며, “끈질기게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합의 사수투쟁은 길게 간다”며, “결원율 5% 유지에 따른 인력부족, 4호선의 업무 다기능화, ERP 추진 대응 투쟁과 함께 내년 임금투쟁까지 감안해 장기투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투쟁 장기화에 대비해 노조전임자 업무복귀 등 비상체제로 전환해 노조간부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지부 단체교섭과 관련해 박 위원장은 “지금 노조탄압을 일삼고 있는 청소업체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용역계약 반대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함께 연단에 올라 투쟁발언을 한 5명의 지부장들도 노사합의를 지키지 않는 공사를 규탄하며 투쟁결의와 승리를 다짐했다. 또 김도환 공공운수노조(준) 위원장도 참석해 투쟁을 격려했다.

노사, 단협 해석 요청키로
결의대회에 앞서 오후 4시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회의에서 노동조합과 공사는 노동위원회에 7.22 노사합의서에 대한 해석을 요청하기로 했다.
노사는 서로 이견을 보여온 7.22 노사합의서 단체협약분야 2항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34조(단체협약의 해석)에 따라 단체협약 해석 및 이행방법에 대한 견해제시를 노동위원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박양수 위원장은 “공사 입장을 고려해 해석 요청을 하지만, 신의성실로 작성한 노사합의서가 있는데도 해결 되지 않은 것은 이 문제가 해석의 차이라기보다 이해관계가 개입됐기 때문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공사쪽 대표로 나온 황일준 경영본부장은 “해석 결과에 따라 또 교섭을 해야 하는데 의견접근이 가능할 지 걱정이 되지만, 결과에 따라 진정성을 가지고 교섭을 하여 노사관계가 원만하게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이 같이 노사가 단협 해석 요청을 합의함에 따라 7.22 노사합의를 둘러싼 이견은 노동위원회에서 가려지게 됐다. 그러나 해석 결과에 따라 노사 교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국면 전환에 불과하다. 노동조합이 지노위에 단협 해석 요청을 결정한 것도 현재 상황보다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공사는 29일 노동조합에 ▲노조법 62조에 의거 노사합의로 중재 ▲단체협약 해석 또는 이행방법 신청 ▲단협 제15조(근무시간중의 조합활동)을 개정노조법 관련 사항으로 인정하여 12월 단체협약 진행하는 세가지 방안 중 택일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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