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교섭에 나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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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지하철노동조합 댓글 0건 조회 1,110회 작성일 10-04-07 13:05본문
“마! 교섭에 나온나!”
다섯 지부 현장간부들 7일 바쁜 하루 회의, 집회, 또 집회
교섭 촉구 현장간부 결의대회가 7일 본사현관에서 열렸다. 이날 낮 2시 다섯 지부 운영위원 100명은 각 지부별 운영위원회 회의를 잠시 멈추고 본사에 모여 교섭을 거부하고 있는 공사 경영진을 규탄하고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박양수 위원장은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는 공사 경영진을 규탄하고, 교섭 개최를 위해 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섭을 거부하고 있는 공사를 교섭석상에 나오게 하려는 게 조정신청 배경이다.

이날 박양수 위원장은 “공사가 교섭을 회피하고 지연시키기 위해 아무 근거도 없이 위법을 들먹이고 있다”며, 공사 경영진을 질타했다. 실제 공사가 위법 근거로 내놓은 노동부 자료에도 ‘노사가 7월 1일 이전에 전임자 급여지급을 합의하더라도 무효’라는 얘기만 있을 뿐이다. 따라서 노조가 현행 단체협약의 전임자 급여지급 조항을 빼지 않은 걸 교섭 거부 이유로 삼기엔 궁색하다.

박양수 위원장은 또 “공사가 이같이 억지 주장으로 교섭을 거부하는 것은 정부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며, 내부 조합원 눈은 아랑곳 않고 자신들 자리 지키기에만 급급해 하는 경영진을 규탄했다.
다섯 지부장들도 교섭을 거부하는 공사를 규탄하며 투쟁을 조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현장간부들은 집회를 마친 뒤 본사 2~6층을 돌며 본사 조합원들을 직접 만나 현재 상황을 알렸다.

한편, 이날 본사집회를 마친 지부현장간부들은 오후 4시에 본사근처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개악노조법 분쇄 집회에 참석한 뒤 지부별 나머지 일정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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