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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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지하철노동조합 댓글 0건 조회 778회 작성일 10-03-31 13:05본문
노사관계 ‘파탄 모드’(?)
공사 교섭거부…노조 쟁의복 착용투쟁
‘교섭거부’ 공사 외부 입김 작용

노동조합은 공사의 교섭거부에 맞서 집행간부 쟁의복 착용투쟁에 들어갔다. 박양수 위원장은 30일 오전 10시 30분 본사 현관에서 열린 교섭 촉구를 위한 상집간부 집회에서 노조 상무집행위원 모두 쟁의복을 입고 근무하라는 행동지침을 발표했다. 고의로 교섭을 거부하고 있는 공사에 교섭 개최를 촉구하는 경고의 뜻을 담고 있다.
노동조합은 이날 상집간부 경고집회를 시작으로 4/1일에는 4개지부 통합운영위원회를 본사에서 열어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사는 노동조합이 지난 17일 공문을 통해 3월 25일 2010년 단체교섭을 열자는 요청에 대해 예비교섭 운운하며 사실상 교섭개최를 거부하고 있다. 이 같이 공사가 교섭을 거부하고 있는데는 ‘외부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 공사 내부가 아닌 곳에서 압력이 들어온다는 얘기다. 노사 실무접촉 과정에 철도공사가 공기업선진화 우수사례 사업장으로 선정된 사실을 들먹이며 정부 압박을 은연중 내비치기도 했다. 공사가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속내를 드러낸 셈이다.
철도공사는 지난해 단체교섭에서 인사문제와 조합활동을 비롯해 단체협약 대부분을 개악한 안을 내놓고 노동조합이 수용하지 않자, 교섭 중에 일방적으로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하고 노조를 파업으로 몰아 200명 가까이 해고시키고 수천명에 달하는 조합원을 징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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