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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예인선노동자를 위한 촛불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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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지하철노동조합 댓글 0건 조회 1,091회 작성일 09-08-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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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라는 같은 처지에 있기 때문에 당연히 투쟁에 함께 해야겠지만, 예인선 노동자들은 비슷한 종류의 업무를 하고 있는 운수노조 소속이라서 더 관심이 갑니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에서도 20여명이 예인선노조와 함께하는 촛불문화제에 참가했습니다.

발언 중간중간마다 들려오는 조합원들의 큰 박수소리와 함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8월20일이 파업 14일째라고 합니다. 적지않은 기간이라 지칠 수도 있고, 울산에 이어 11일에 부산에서도 직장폐쇄를 했음에도 노동자들은 자신감 넘쳐 보였습니다. 승리할 때까지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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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맞교대, 열악한 근무조건에 비해 낮은 임금, 노동조합 불인정, 단체교섭 거부 등 인간다운 대우를 위해서 예인선 노동자들은 투쟁에 나섰습니다. 월급도 나오지 않고, 많은 걱정이 예상됨에도 투쟁하는 게 대단해 보였습니다.

촛불문화제의 발언을 소개해 봅니다.

딸이 승리하라고 지폐를 5000원짜리 하나, 1000원짜리 하나 내 손에 쥐어주더라. 단결해서 승리하자.

교섭하지 않다가, 파업하니깐 회사가 교섭장에 나오더라.

노동부는 선장은 사용자라는 회사의 입장에 손을 들어줬다. 예인선 타면 선장이랑 선원1명이다. 24시간 맞교대해서 다음날은 또 다른 선장이 배를 운전하는데.. 그동안 심하게 부려먹고 이제와서 사장이라니! 역겹다.

법에 예인선은 선원법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근데 근로기준법도 적용 안 한단다. 뭐꼬?

선장이 노동자가 맞냐, 아니냐는 법보다는 실제 일하고 있는 분들이 더 잘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선원들이 선장과 동질감을 느끼지 못했다면 아마 선원들끼리 노동조합을 만들었겠지요. 그러나 선원들은 선장 역시 자신들과 똑같은 처지에 있는 노동자라고 생각했고, 함께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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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택시노조(한국노총 말고 민주적 노동조합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역시 현수막과 발언 등으로 촛불을 밝혔습니다. 예인선 노동자들이 단체협상 체결할 때까지 부산지하철노동조합도 계속 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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