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부산 공공기관 직원 파렴치 비위 '수두룩'



부산

    부산 공공기관 직원 파렴치 비위 '수두룩'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과 출연기관 등 모두 7개 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각종 비위가 도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교통공사 등 6개 공사·공단과 1개 출연기관의 직원 징계처분 자료를 집계한 결과, 모두 70여명이 각종 비위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부산시의회 창조도시교통위원회 김병환 의원이 공사·공단과 출연기관 등 7개 기관에 서면질의한 자료에서 드러났다.

    특히, 징계를 받은 직원 가운데 일부는 아동성보호법 위반과 보험사기 미수, 간통 등 파렴치한 행위를 저지른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교통공사의 경우 모두 27명이 징계를 받은 가운데 향응수수와 아동성보호법 위반, 다기능신분증 부정사용, 간통 등을 저지른 직원이 6명에 이르고 있다.

    부산교통공사의 한 직원은 안전교육 재발방지 특별교육을 방해하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저지른 경우도 있었다.

    또 부산도시공사 직원은 금품수수로 파면됐고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직원은 폭행사건과 향응·금품수수로 적발되기도 했다.

    이와함께 부산시설공단 직원들의 비위행태는 사실상 공직을 수행하는 직원들이 근무하는 기관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심각한 상태를 보였다.

    부산시설공단 직원들은 직원간 다툼과 동료복지포인트 무단사용, 광안대로 통행료횡령, 근무지이탈 등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환경공단 직원들의 경우에는 방문기념품 사적 사용과 물품 편법구매 등으로 모두 17명이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김병환 의원은 "공공기관직원들이 보험사기미수로 적발되고 간통을 저지르고, 직원직무교육을 방해하는 등 도를 넘는 비위를 보며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이처럼 비위가 다양하고 도를 넘은 것은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 직원들의 근무기강이 그만큼 해이해 졌고 관리감독 또한 사각지대라는 것은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